[주식시황] (11일) 기관 적극매수로 소폭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이틀째 올랐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장 후반 기관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갔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 오른 815.33을 기록했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에서 1천6백3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은 전체적으로 3백3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저가매수 의지를 드러냈다.
거래량은 9억5천여만주에 이르렀지만 이중 절반이 넘는 규모인 5억7천여만주가 하이닉스반도체에 집중됐다.
철강금속(1.71%) 운수창고(2.21%) 종이목재(1.89%) 증권(1.45%)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음식료 전기가스 은행 업종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선방한 가운데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업종 3인방이 2∼5%의 높은 상승률로 장 흐름을 주도했다.
채권단의 전환사채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하이닉스가 7% 이상 오르며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경구용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코오롱도 5% 이상 상승했다.
삼립식품 삼익악기 갑을 등이 기업 매각이나 구조조정과 관련된 재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별주식 옵션 시장은 SK텔레콤과 KT 등 11계약이 체결됐지만 극심한 거래부진 양상은 지속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