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31
수정2006.04.02 15:33
중국산 소형차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톈진자동차샤리는 미국에서 판매할 2백52대의 소형차 샤리(夏利)를 선적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중국기업이 합작 설립한 이 회사는 이번 선적분을 포함,향후 5년간 2만5천대의 소형차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내 판매가격은 1만달러(1천㏄ 기준)이며 톈진자동차측은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있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촉발된 자동차 가격 인하 전쟁에다 외국기업의 시장공략이 가속화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톈진자동차는 올 1분기중 3백8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