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 연속 상승,820선을 회복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95%) 오른 823.06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다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아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탓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물이 순조롭게 소화되며 반등세를 만들어냈다. 외국인은 9백79억원,기관은 2백9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천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6천4백32억원,매수 4천6백43억원으로 1천7백8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다음월물인 9월물로 순조롭게 롤오버(이월)된 것으로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였다. 기계와 건설업이 5%이상 올라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0.57%) SK텔레콤(1.28%) 한국전력(0.21%) 국민은행(1.34%)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POSCO는 보합세,KT는 2.04%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영투명성 논란을 일으켰던 본텍 합병을 취소하면서 3.70% 뛰었고 KOSPI200지수에 편입되는 LG카드도 11.87% 급등했다. 또 장 후반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등록 재심의가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라다이스의 해외전환사채를 가진 제일화재가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대우조선해양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