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3일 브라질의 대형 상업은행인 유니방코(UNIBANCO)에 5천만달러의 전대차관을 공여하는 신용한도 설정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식은 상파울루의 유니방코 본점에서 이영회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과 페드로 모레이라 살레스 유니방코 은행장간에 이뤄졌다. 전대차관이란 수출입은행이 외국금융회사에 일정규모의 신용한도를 설정한뒤 그 금융회사로 하여금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그 나라 기업들에 자금을 빌려 주게 해 수입대금을 결제케 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차관을 말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