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영사관 진입 탈북자 연행..외교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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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이 베이징의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들을 뒤쫓아와 강제연행한 뒤 이에 항의하는 영사부 직원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중간 외교 마찰을 빚고 있다.
▶관련기사 2면
중국 공안은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대사관 영사부 경내에 탈북자 원모씨(50대 중반)와 아들 원모군(15)이 진입하자 이들을 뒤쫓아 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강제로 영사부 외곽 경비초소로 연행했다.
중국 공안들은 원씨를 모처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대사관의 변철환 서기관이 왼쪽다리가 10㎝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와관련 외교통상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측에 강력 항의하고 신병인도등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