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기사회생했다. 이탈리아는 13일 저녁 일본 오이타경기장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선수 델 피에로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1 무승부를 기록,1승1무1패(승점 4점)로 멕시코(2승1무,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조 1위로 올라 오는 17일 전주구장에서 D조 2위와 맞붙고, 이탈리아는 18일 대전구장에서 D조 1위에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같은 시각 요코하마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같은조의 크로아티아-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예선탈락이 확정된 에콰도르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에콰도르는 '첫승'에 만족해야했다. 에콰도르와 크로아티아는 모두 1승2패를 기록,예선탈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