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선거 등의 영향으로 창업이 올들어 가장 적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조사한 전국 7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8일)에 창업한 법인은 총 4백30개사로 그 전주(5월27∼6월 1일)에 비해 무려 29.4%가 줄어들었다. 신설법인이 5백개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지난해 10월 첫째주(10월1일∼6일)이후 처음이다. 신설법인이 이처럼 감소세를 보인데는 지난주 현충일이 끼어있었던데다 월드컵의 영향과 선거운동 등으로 인해 창업붐이 일시적으로 시들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부산,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2백2개 업체가 창업해 그 전주 4백69개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광주에서는 45개 업체가 새로 생겼으며 대구는 38개업체,인천은 31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울산은 6개업체만이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은 82개 업체가 새로 생겨 그 전주보다 48개가 늘었고 대전은 8개 업체가 증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