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이 장내에서 제일기획 주식을 사들여 보유지분이 5.45%(총 25만9백55주)에 달했다고 1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지난 5월말까지 제일기획 주식 2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분변동 신고요건인 전체 지분의 5%를 넘지 않아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3만주 이상을 추가 매입해 보유지분율이 5%가 넘어섰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싱가포르투자청이 단순 투자목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식 매입 전 통보나 기업방문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