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저모] 지단 "2004년 대표팀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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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미전에서 안정환의 쇼트트랙 골 세리머니에 감동받은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22·동두천시청)이 14일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응원전에 참가해 눈길.김동성은 "안정환형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오늘은 쇼트트랙 선수나 공인으로서가 아니라 태극전사 형들의 선전과 우리 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대한민국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중 안정환 최용수 등과 친분이 있는 김동성은 소속사인 이스타스관계자들,소속사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을 찾아 소년소녀가장들과 같은 좌석에서 '코리아팀,파이팅'을 외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예선탈락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30·레알마드리드)이 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 직후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단은 14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내 목표는 포르투갈 유로2004에 맞춰져 있다"며 "이번 대회의 실망스런 결과는 월드컵 무대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2006독일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임을 내비쳤다.
지단은 이번 대회 프랑스 팀의 충격적인 결과에 대해 "짓누르는듯한 느낌은 우리가 졌다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지는 방식이 나빴기 때문"이라며 "프랑스 대표팀은 새출발해야 하며 이번에 뛰었던 선수들 중 상당수는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귀포에서 15일 독일과 16강전을 앞둔 파라과이의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14일 그동안 독일 축구를 면밀히 연구해 왔다면서 그들을 녹아웃시킬 비법이 있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칠라베르트는 "독일이 우리보다 못한 팀이라고는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들의 강점과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충분히 그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선수단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신예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를 통해 독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