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몸조심..盧 재기다짐..JP 칩거] 자민련, 부총재단 전원 사퇴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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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4일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자택에 머물렀다.
자민련 부총재단은 긴급 회의를 열어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텃밭인 충청권의 유권자로부터 '외면'당한 자민련 수뇌부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김 총재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당사에서 재일거류민단 월드컵대회 응원단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김 총재는 이날 종일 집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지역구에 머물며 상경하지 않았고, 당직자들도 상당수 출근하지 않았다.
부총재단 회의가 열리는 시간을 전후해 잠깐 당사가 붐볐을 뿐이며 이후 당사 주변엔 적막감이 감돌았다.
자민련 부총재단은 이날 정상천 부총재 겸 중앙선대위원장 주재로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부총재단은 회의 직후 서울 청구동 김종필 총재 자택을 방문, 김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위기극복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