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과 민주당,자민련의 참패로 막을 내림에 따라 각당은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5,8,9,10,11,38면 특히 민주당은 선거 패배 후유증의 조기 수습에 나섰으나 당내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한화갑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인책론과 당 체제 전환을 둘러싸고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완료된 6·13지방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한나라당이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16곳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11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은 2백32개중 60.3%인 1백40개를 확보하는 등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북,제주 등 4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44개를 당선시켰으며 자민련은 광역단체장 1곳과 기초단체장 16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