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활용 의무 대상품목에서 휴대폰 오디오 PC 등을 제외하고 재활용 의무총량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최근 입법예고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중 개정령(안)'은 업계의 현실과 시장여건을 고려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경련은 건의서에서 이동전화기의 경우 폐기량의 90% 이상이 중국 인도 등으로 수출돼 제조업체가 회수하는 양이 절대적으로 적은 데다 회수 및 재활용 관련 인프라도 미흡해 재활용 대상품목에 포함시킬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