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로 출발한 뉴욕의 주가가 14일 오후장(현지시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기술주의 경우 상승세로 완전히 돌아섰다. 우량주는 생명공학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주가가 회복되기는 했으나 전날 수준을 넘지는 못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3%(7.88포인트) 오른 1,504.74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에 비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0%(28.59포인트) 밀린 9,474.2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3%(2.29포인트) 빠진 1,007.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5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8억2천만주였다. 기술주들은 스프린트가 실적악화 경고를 공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반전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프린트는 17.77%나 빠졌다. 퀄컴은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7% 이상 밀렸으며 어도비 역시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하면서 소프트웨어주들이 전반적으로 빠졌다. 그러나 컴퓨터주들은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항공, 유통, 화학, 방산주들이 기술주의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생명공학, 정유, 금융, 금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