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내 휘발유 수요증가로 인해 향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26달러선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30센트(1.2%) 오른 25.94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 선물은 이번주 4.8%나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시점에 비해서는 11% 낮은 상태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7센트(1.1%) 오른 24.99달러에 거래돼 25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관계자들은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해보다 3% 가량 많은 상태이나 최근 재고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세계 제3위 석유수출국인 노르웨이의 석유업체 파업위기로 인해 유가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IFR페가수스의 팀 에번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재고는 향후 수주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에상된다"며 "따라서 원유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