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5천만달러를 투자해 중남미와 미국을 겨냥한 본격적인 백색가전제품 생산체제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멕시코법인(법인장 정종문)은 14일(현지시간) 케레타로주에서 이그나시오 로욜라 베라 케레타로주지사와 정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3만7천㎡의 부지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 공장에서 냉장고와 에어컨을 주로 생산하며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생산라인도 신설,멕시코 등 중남미와 미국의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멕시코법인의 올해 판매목표는 6억달러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