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대회 16강전부터는 상대를 꺾지 못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방식이 적용된다. 같은 조에 속한 팀들끼리 경기를 벌인 성적으로 상위 리그 진출팀이 정해지는 '풀-리그'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승자와 패자만 있을뿐 무승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후반 90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에 들어간다. 연장전은 전·후반 15분씩 30분간 치른다. 이때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이기는 '골든 골'제가 도입된다. 만일 연장 30분 동안에도 무승부가 되면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린다. 양팀이 5명씩 나와 킥을 한다.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양팀에서 1명씩 추가로 나와 교대로 승부를 가릴 때까지 킥을 한다. 또 조별 리그때 경고를 1회만 받았다면 그 기록이 16강전부터는 모두 말소된다. 다만 2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거나 퇴장 당한 기록은 그대로 안고 가야 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