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은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중 전년도의 9억2천만달러에 비해 66% 늘어난 14억달러를 중국에 투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혼다자동차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인건비가 싸고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대거 이전하고 있어 이같이 대중 투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음향기기 전문메이커인 파이어니어는 작년에 현지에서 두 곳의 공장을 오픈했으며 내년 3월까지 중국 전체를 총괄하는 공장을 하나 더 세울 예정이다. 일본 2위의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올해 '오디세이 미니밴'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중국 중산층을 겨냥,소형차도 시판할 예정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