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결과 합계 10오버파 1백50타에서 커트가 이뤄졌다. 이 커트라인은 지난 86년 시네콕힐스CC에서 열린 대회이래 가장 높은 스코어다. 세계랭킹 10위내 선수중 커트를 미스한 선수가 3명이나 돼 "악명높은 코스"를 입증했다. 세계 4위이자 지난해 챔피어인 레티프 구센은 합계 1백54타로 커트를 넘지 못했으며 랭킹 7위인 데이비드 듀발은 1백51타로 아슬아슬하게 탈락했다. 9위인 짐 퓨릭은 1백53타였다. .최경주가 3라운드에서 마지막에서 두번째조로 플레이한다. 최경주는 16일새벽 3시40분 장타자이자 현재 동타를 기록중인 데이비스 러브3세와 함께 티오프했다. 최경주가 2라운드에서 1타만 줄였어도 미국진출후 처음으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할뻔 했다. 우즈는 3시50분 해링턴과 함께 마지막조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즈가 이틀연속 선두에 나서자 관심은 온통 그에게 쏠려있다. 우즈은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36홀후 선두에 나선 적이 네번 있었는데 모두 우승했다. 또 지난 72년 잭 니클로스이후 30년만에 "한해 마스터스-US오픈 동시 제패" 기록도 세울지 주목된다. 우즈가 우승하면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중 2개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첫날과 둘쨋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마루야마는 1라운드에서 76타를 친데 이어 둘쨋날에는 데일리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한 것. 특히 이날 14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낚았다. 특유의 웃음과 함께 "우즈보다 잘 친 것에 만족한다"는 것이 그의 소감.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