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49
수정2006.04.02 15:51
경기도 용인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기간(6월6~14일)동안 한국경제신문 부동산서비스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가 수도권 및 지방 29개 도시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0.06%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비수기철인 데다 월드컵 열기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소강상태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인지역 아파트값이 0.27% 떨어진 것을 비롯,구리 광주 하남 광명 등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0.56%가 뛴 안산시와 일산 분당 평촌 산본신도시 등은 매매값이 올랐다.
용인의 경우 풍덕천동 일대 아파트값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동보1차 38평형이 8백만원 빠진 1억9천만~2억원을,삼성1차 49평형은 1천만원이 하락한 2억6천만~3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도 떨어졌다.
삼성1차 49평형 전세값은 1억3천만~1억4천만원으로 1천5백만원이 하락했다.
2주전까지 비교적 상승폭이 컸던 안산 광명 등에서도 상승세가 일부 아파트에 국한됐다.
광명시의 경우 철산동 일대 주공3,4단지의 매매가가 3백만~5백만원 정도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안동 주공6단지 20평형의 경우 1천만원이 하락한 1억~1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 "한경 아파트 지수" 중 "수도권 매매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117.89를,"지방 매매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113.89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