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은 첨단 3차원 초음파 진단기인 'HDI4000'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16일 "실시간 3차원 동영상이 가능하며 해상도가 높아졌고 데이터 처리 성능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의 가격은 기존 메디슨 진단기보다 30% 정도 비싸다. 메디슨은 신제품을 다국적 회사인 필립스에 ODM(제조업체주도설계)방식으로 공급함으로써 향후 3년동안 이 한 품목에서만 9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디슨 법정관리인인 최균재 대표는 "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 개발 및 생산에만 주력할 것이며 향후 여건을 봐가며 제3자 매각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30일 부도를 낸 메디슨은 3월8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4월27일 상장 폐지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