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증권, SJM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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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증권은 자동차부품업체인 SJM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16일 한투증권은 "SJM의 세계적인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영업환경의 변화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보다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SJM 주가는 지난 3월20일 6천1백원(액면가 5백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말 3천1백15원으로 48.9% 급락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0.2% 하락한 것에 비해 훨씬 큰 폭이다.
14일 종가는 3천7백원.
한투증권은 SJM 주가 하락 원인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악화 우려 △내수시장 독점적 지위에서 경쟁자 출현 우려 △올 1·4분기 실적 악화 △주식시장 전반의 조정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투증권은 "SJM 직수출 비중이 37%여서 다른 자동차부품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환율이 평균 1천2백50원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수익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JM이 헤지를 통해 환율 위험(리스크)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선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JM의 현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수준으로 다른 자동차부품 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최근 3개년 평균 PER 8.3배를 적용한 5천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혜 정도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