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실세금리연동 예금 '봇물' .. 産銀.한미 새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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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시장실세금리 연동형 예금상품을 앞세워 예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금리 연동형 상품을 선호하는 예금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시장실세금리에 따라 약정이율을 결정하는 실세회전정기예금을 17일부터 판매한다.
약정이율은 직전 영업일에 한국증권업협회가 최종 고시한 잔존만기 1년짜리 산업금융채권의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에 연동해 3개월 단위로 결정된다.
단 8월 말 이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가금리가 지급된다.
한미은행도 가입 시점의 실세금리가 반영되는 '프리스타일 적금'을 17일부터 판매한다.
판매 개시일인 17일에 가입할 경우 만기별 금리는 △6개월 연 4.9% △1년 5.3% △2년 5.7% △3년 6.1%다.
이 상품은 특히 횟수 제한없이 자유롭게 적립하다가 만기 전에 필요한 만큼의 돈만 이자 손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천5백만∼6천만원까지 세금우대나 생계형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통장 하나로 9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기존에 판매 중인 '알찬회전실세예금'의 금리를 17일부터 최고 0.5%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알찬회전실세예금의 1개월 회전형은 최고 연 4.1%, 3개월 회전형은 최고 연 4.6%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알찬회전실세예금은 1개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자동 회전 예치되고 회전시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하영춘.박해영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