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10대 1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쟁률은 9.25대 1로 작년 7.66대 1보다 높아졌다. 성균관대와 한국외대 역시 각각 12.09대 1, 10.77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인 5.56대 1, 4.32대 1의 두배를 넘어섰다. 이는 2003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해 수시모집 지원자가 작년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것이다. 반면 고려대는 8.7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작년 경쟁률인 10.34대 1보다는 떨어졌다. 서강대와 이화여대의 경쟁률도 지난해 각각 10.97대 1, 14.16대 1에서 8.97대 1, 10.22대 1로 각각 낮아졌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