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온라인 수출에 나섰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하는 철강재에 대해서만 온라인 판매를 해왔으나 최근 이를 해외 수출품에까지 확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6일 "자체 개발한 온라인 철강판매 사이트인 스틸엔닷컴(Steel-N.com)을 통해 우선 일본 중국 동남아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에만 5천8백t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올 한해 전체 온라인 수출물량은 총 5만1천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주문에서부터 배송까지 모든 작업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라는 점을 감안,매월 14일 해외 회원업체에 판매제품을 제시해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과 해외 고객사가 포스코에 주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판매키로 했다. 지난 10일 현재까지 스틸엔닷컴에 등록을 요청한 해외 고객사는 25개사며 수출담당부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서 84만7천여t을 판매했고 올들어선 5월말까지 53만t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