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월드빌리지 '저수지서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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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안에 있는 울산 월드빌리지(사진)가 브라질 등 월드컵 경기 참가 국가들의 전통 민속공연이 열리면서 월드컵 열기를 높여주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1차로 개장한 이 공원은 울산석유화학공단내 SK가 조성했다.
지난 95년말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심완구 시장과 SK 조규향(현 고문)사장간에 'SK가 1년에 1백억원씩 향후 10년간 총 1천억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체결할 때만 해도 "과연 제대로 추진할까"하는 의구심을 품은 시민들이 많았다.
SK는 당초의 조성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울산 대공원의 조성에 나서 완공했다.
남구 옥동의 1백10만평에 이르는 울산대공원의 넓은 부지는 생활오수가 썩어 악취를 풍겼던 격동저수지의 물을 완벽하게 정화처리해 각종 수서식물과 곤충이 살 수 있는 '풍요의 못'으로 조성됐다.
부지 2천6백여평에 사계절 1천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형 수영장은 총 1백80억원이 투입돼 인공 파도풀, 길이 1백17?의 대형 슬라이더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춰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