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디스플레이와 삼성SDI[06400], 청화픽쳐튜브(CPT) 등 한.대만 3개 CRT(진공브라운관)생산업체의 올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대만 현지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 3개업체의 CRT 모니터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0년 54%에서 올해는 62%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로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올해 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삼성SDI와 CPT가 각각 24%, 11%로 그 뒤를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0년부터 CRT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NEC, 소니, 히타치, 도시바 등일본 주요 업체들은 합계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CRT 시장규모는 2001년 1억8천400만대에서 오는 2007년까지9천2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