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에이즈 환자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년에 3∼4차례 실시하는 바이러스검사(RNA검사)를 7월부터 국립보건원에서무료로 해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인 바이러스 검사비용을 빠른 시일내에 보험급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에이즈 환자들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1회 검사 때마다 17만∼18만원이 드는 바이러스검사비를 보건원에서 지원받았으나 지난 5월부터 건보재정 절감차원에서 지원이중단되자 크게 반발해왔다. 국립보건원은 또 최근 여성 에이즈 감염자가 다수의 남성과 성접촉을 가져 사회적 불안을 초래한 사건을 계기로 감염자 중 윤락행위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일선보건소에서 철저한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