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예언했던 한 운세 전문 온라인업체의 점괘가 그대로 적중해 화제다. 이 업체는 동양 상수(象數)역학상 임오년은 마른 땅에 축복의 비가 내리는 만큼 8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쳐 18일 벌어질 이탈리아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말 월드컵 개막 직전 (주)광개토왕(www.Leemancy.com)은 한국팀의 16강 진출 등 32개 월드컵 참가국과 선수의 운세를 윷경으로 풀이한 '월드컵 대예측'을 내놓았는데 상당 부분 맞아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이 예선전에서 2승1무로 16강에 무난히 진출한다는 예측은 족집게처럼 맞췄다. 특히 올해(임오년)는 60갑자상 물이 풍부해야 번성하는 나무(木)의 해여서 바닷가 도시인 부산과 인천 경기에서 대운을 볼 것으로 예측했는데 1백% 적중했다. 또 프랑스는 지단 선수의 부상 등으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도 맞아떨어졌다. 안정환 선수가 월드스타가 될 것이라는 점괘도 그대로 이뤄졌다. 안 선수는 미국전에서 1골을 성공시켜 대표팀 16강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 네티즌은 "우리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는 점괘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