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방직업체로 면사와 원단, 염색사 등을 생산하는 전방(대표 박수근)은 1998년부터 TPM을 꾸준히 추진, 이번에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게 됐다. TPM을 먼저 도입한 곳은 시흥공장. 박수근 대표가 공장장으로 근무하면서 처음 시작했고 곧이어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박 대표는 "면방직 분야는 업종 특성상 노동집약적 특성과 장비 산업적 측면이 혼재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과 설비 고장 감소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TPM의 도입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TPM은 생산 원가 품질 등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현장 경영혁신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전방은 TPM을 추진하면서 현장의 극심한 면사 먼지발생이나 염색용수 오염으로 인한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TPM에 대한 열의가 크게 늘고 설비 고장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우수기업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는 제2기 TPM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품질보전활동을 강화해 불량률 '0'을 추진하고 직원들의 개별 개선활동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