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20대 횡보, PR매수 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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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82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종합지수는 전날 급락을 불러온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연장하는 등 모처럼 상승 모멘텀이 제공되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개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반등 모멘텀에 대한 연속성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6분 현재 822.47로 전날보다 13.31인트, 1.64% 상승했고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1.90포인트, 1.87% 높은 103.65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종합지수와 등락을 같이하며 0.65포인트, 0.92% 오른 71.11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0일만에 37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주성엔지니어, 나리지*온, 케이씨텍, 아남반도체 등 관련주가 대부분 급등했다.
지수관련주는 현대차가 임금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반등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삼성전기,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기아차 등이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가 이틀 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난 뒤 4% 약세권에 머물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화재, 엔시소프트, 아시아나항공, LG화학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공조를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유지,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수는 892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88억원 출회됐다.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상승종목이 1,100개에 달해 전반적인 상승장임을 입증하고 있다. 방향성 부재와 이날 치러지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 경기 영향으로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