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전자제품 업계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산업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전체 산업생산이 0.2%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약 2%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생산량은 0.6%, 반도체와 관련 부품 생산은 2.3%씩 증가했다. 가전제품과 공업기계 생산도 각각 4%, 1.5% 이상 증가했으나 통신장비 생산은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무려 10.5%나 감소했던 자본재 산업 생산은 지난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0.1%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은 75.5%로 20년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