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시스네트의 상반기 매출이 유통업계의 신규 투자 증가에 힘입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스네트는 18일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30∼1백46% 늘어난 1백40억∼1백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0% 가량 신장된 7억∼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계할인점 및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솔루션 공급이 대폭 증가한 데다 단독총판계약을 맺은 IBM의 POS장비 판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마진율이 낮은 하드웨어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해 순이익률이 저조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마진율이 높은 모바일POS사업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할인점의 점포확대 등 관련업계 호황으로 올해 매출목표인 2백65억원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