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일 이라크가 오는 9월 석유 수출량을 감축한다면 원유 생산 쿼터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OPEC 소식통은 다음달 4-5일 개최되는 유엔과 이라크간의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 관계회의가 원유 생산 쿼터 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라크의 원유 가격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OPEC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원유 생산 쿼터를 조정, 시장에 원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부터 이라크의 원유 불법수출을 막기 위해 이라크 원유 가격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빈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