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디지털카메라 출하대수는 작년 보다 30% 늘어난 8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美 데이터퀘스트가 19일 밝혔다. 판매가격이 내린데다 디지털사진의 프린트가 쉬워져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휴시즌에는 매출이 껑충 뛸 전망이다. 데이터퀘스트는 "디지털카메라는 연휴의 영향으로 연간 판매대수의 약 절반이 4.4분기에 팔린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메이커들은 벌써부터 4.4분기의 판매공세에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가정의 디지털카메라 보급률은 올해말에 17%, 2006년말에는 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퀘스트사 관계자는 디지터카메라는 소비자가 사진을 찍어 공유하거나 보존하는 방법에 큰 변화를 몰고 왔지만 "촬영한 디지털사진을 프린트하는 방법이 한정돼 있어 소비자들은 사진을 PC나 TV화면을 통해 보거나 전자 메일로 송.수신하는데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업계는 현재 디지털사진을 기존 카메라사진과 마찬가지로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2003년에 이 업계의 국제단체인 13A가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구조와 디렉터리서비스 구상인 `CPXe'가 실현되면 소비자들은 디지털사진을 다양한 방법으로 간단히프린트할 수 있게 된다. 예를들어 소비자들은 디지털사진을 앨범이나 포스터에 프린트할 수 있는 사진점을 웹상의 디렉터리에서 검색, 온 라인에서 사진데이터를 송신하면 프린트된 사진을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