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의 국민은행 지분매각을 위한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발행가격이 주당 48달러로 결정됐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골드먼삭스는 뉴욕증시 18일(현지시각) 마감이후 국민은행 ADR 1천320만주를 주당 48달러(총 6억3천360만달러)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지분4.16%를 매각했다. 총 매각규모는 당초 발행 예정물량 1천265만주 보다 다소 많은 1천320만주로 늘었다. 발행가격은 지난 18일 환율(1천234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당 5만9천342원으로, 같은날 국내 증시 종가 6만100원과 뉴욕증시 종가 48.49달러 등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가격이다. 골드먼삭스는 이번 매각으로 국민은행 지분율이 6.82%에서 2.66%로 떨어졌다. 하지만 골드먼삭스는 3%가량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5.81%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골드먼삭스의 성공적인 ADR 발행으로 은행 지분매각에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됐다"며 "발행가격도 최근 주가와 큰 차이가 없어 향후은행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