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새한은 지난달 회장제를 폐지한데 이어 9개 사업본부를 4개로 통합하고 임원의 3분의 1을 감축하는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표이사의 권한을 사업본부장에게 대폭 넘겨 사업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강화하고 구미공장과 경산공장을 총괄하는 생산본부장을 신설, 생산과 기술부문의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얻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새한은 설명했다. 또 대표이사 직속으로 환경소재사업부를 신설해 기존 폴리머(Polymer) 고분자기술에 마이크로 필터 등 환경소재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환경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새한은 이와 관련해 환경친화형 멤브레인필터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생수등 가정용에서 반도체, 제약 등 산업용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폐수처리, 해수담수화, 중수 등 종합수처리사업과 포장용자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한은 최근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이던 구미 원사.원면공장의 매각계획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최근 핵심사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협의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