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영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말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듀얼폴더 휴대폰(모델명 SGH-A300)이 최근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휴대폰의 월판매량은 지난 1월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에는 15만대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 5개월간 계속해서 영국내 '히트 3 휴대폰'에 선정됐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영국내 삼성전자 휴대폰의 점유율이 지난해 3%에서 올해 1.4분기에 11%로 급상승, 판매순위 3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국 휴대폰 시장에서의 성공은 우수한 기술과 앞선 기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급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 전략의 성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영국시장에서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