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국유자산은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재정부 자료를 인용, 18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국유자산은 합계 10조9천316억4천만위앤으로 작년보다 10.6%(1조457억2천만위앤) 늘어났다. 또한 중국 정부의 국유자산은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95년에 비해서도 91.4%가 증가했다. 전체 국유자산 가운데 영리부문의 비율은 66.9%로, 비영리부문을 압도했으며 액수로는 7조3천149억3천만위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리부문 중 산업 및 상업목적의 기업 비율은 81.8%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 및 보험기업(12.4%)과 해외에 진출한 국유기업(4%), 건축 관련 펀드(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국유자산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 등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운용과 국유기업의 지속적인 수익 증가세 등에 따른 것이라고 재정부는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