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채권 금리가 주가 하락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안전자산인 재무부채권에 매수세가 몰리게 했고,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5.39%를,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0.10%포인트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10년물 수익률이 4.80%선을 하향 돌파한 데 따라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4.62%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5년 만기물은 3.99%로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 만기물은 2.78%로 0.08%포인트 내렸다. 2년물 금리와 연방기금금리 스프레드는 1.03%포인트로, 지난 3월 28일 기록했던 7년중 최대폭인 1.98%포인트에서 급격히 줄었다. 주식시장은 애플컴퓨터, AMD 등의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여 다우지수가 1.49%, 나스닥지수가 2.99%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부진을 보이자 경제 회복 기대감은 더 약해져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가 이르면 11월, 늦으면 내년 상향 조정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기금금리선물 9월물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1.77%를 기록, 시장 관계자들은 9월에 연방기금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