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엄마 되세요-株테크] 투자전략 : 초보자는 간접상품에 눈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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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투자자일수록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라.'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생리를 잘 모르는 초보투자자는 공연히 직접 투자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맡기는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권유하고 있다.
초보투자자는 현 장세를 파악하는 안목이 부족해 종목 선정에서부터 '헛다리'를 짚을 가능성이 높다.
그 뿐만 아니다.
남들이 좋은 종목이라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 주가 흐름도 확인하지 않고 덮어 놓고 매수하는 등 매매 타이밍 선정도 어설프기만 하다.
또 손절매 시기를 놓쳐 '쪽박'을 차는 사례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은 주식투자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초보투자자는 펀드에 가입해 종목선정에서부터 매매 타이밍에 이르기까지 투자 일체를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처음으로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인덱스펀드가 가장 무난하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전망과 무관하게 펀드수익률을 KOSPI200, 코스닥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모방하는 상품으로 최소한 시장 수익률은 따라 갈 수 있다.
또 업종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각 투신사의 주력펀드(대표펀드)를 고르는 것도 투자 요령이다.
운용사들은 회사의 명예를 걸고 운용역량을 총결집하여 운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대형펀드들은 각 운용사들이 증시 상승기에 맞춰 경쟁적으로 내놓은 상품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엄블렐러 펀드 등 '테마형 펀드'도 노려볼 만하다.
엄블렐러 펀드에는 금융주펀드, 수출주펀드, 중고형주펀드 등 여러 테마 펀드가 자펀드로 포하돼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을 갈아타는 것처럼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 시장을 잘못 예측했을 때는 손실을 볼 수 있어 시장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졌을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자기간을 길게 잡는 투자자는 원금보전이 중요하므로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되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안정혼합형펀드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정혼합형펀드는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할 경우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주식투자비중이 다소 낮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게 장점이다.
혼합형펀드의 경우에도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 주식혼합형(최고 주식투자비 50% 이상)과 채권혼합형(최고 주식투자비 50% 이하)이 있으므로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기간 내에 일정 수익률을 겨냥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환형펀드도 있다.
보통 7~15% 정도의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이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 상품이다.
전환형 펀드도 펀드에 따라 전환목표기간, 전환기준 수익률의 편차가 있어 자신의 성향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