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가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하면서 도쿄 주식 시장의 `월드컵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아식스의 경우 일본-터키전 전날인 17일 한때 143엔으로 올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9일에는 전날보다 8엔이 하락한 117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항공회사, TV 방송주, 물류 회사 등의 월드컵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레저 관련주 일부와 월드컵 기간 신형 기계 투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파친코 제조 회사 주식은 상승했다. 특히 도쿄 디즈니랜드 운영 회사인 오리엔탈랜드는 19일 전날보다 40엔이 오른8천120엔을, 파친코 메이커인 헤이와(平和)는 20엔이 상승한 2천3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