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세계에서 가장 투자가 유망한 지역은 아시아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시아는 역내 국가들의 경상수지 흑자가 갈수록 확대되는 데다 내수 또한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세계에서 가장 투자가 유리한 지역으로 전망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조안나 럭스톤 투자전략 이사는 "지난 9.11테러 이후 미국 경제가 꾸준한 회복됨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도 늘고 있다"며 "올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환경은 세계에서 전망이 가장 밝다"고 지적했다. 조안나 럭스톤 이사는 "지난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전과 현재 아시아 경제의 큰 차이점은 견조한 국내 수요"라면서 "아시아는 국내 수요를 촉발시키기 위한 재정자극책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증가하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주 미국 경제 관련 지표가 당초 기대치에 못미쳤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금리수준이 유지된다면 세계적으로 소비자신뢰지도는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은 4분기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4분기 들어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