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안산산업기술시험원을 설립해 안산·시흥 지역 8천여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할 생각입니다." 산업기술시험원 강윤관 원장(53)은 이 지역 중소기업들이 품질인증 등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지원사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산업기술시험원 건립을 위해 최근 안산테크노파크와 부지 1만평을 10년동안 무상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산업자원부 출연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은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품질인증지원,산업설비에 대한 기술감리,계측기기의 교정검사 등을 지원하는 종합시험평가기관이다. 강 원장은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착공해 늦어도 2005년말에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선임연구원급 1백50여명으로 기업담당관을 지정해 기술개발에서 수출인증까지 종합지원토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원장은 "올 9월엔 아시아 시험인증기관포럼 제3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기관은 산업기술시험원을 비롯 중국 품질인증센터,일본 품질인증기구,대만 전자기기시험센터,싱가포르 제조안전협회 등 5개 기관이다. 강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간 상호 인증제를 상정처리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동북아에 상호인증벨트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