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들인 엑손모빌과 헌트 오일이 예멘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고 한 예멘 관리가 19일 밝혔다. 이 관리는 "헌트와 엑손모빌은 예멘 정부에 이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면서 이 프로젝트 컨소시엄의 나머지 참여 기업들은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와 한국의 SK 및 현대라고 덧붙였다. 이 컨소시엄의 나머지 기업들은 헌트와 엑손모빌의 빈 자리를 메우고 2006년6월까지 이 프로젝트를 추진 완료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예멘 LNG는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가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영 예멘 가스가 21%, 헌트가 15.1%, 엑손모빌이 14.5%, SK와 현대가 각각 8.4%와 5%를 갖고 있다. (사나 AF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