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계의 이사급 이상 임원수는 기업당 평균 15명으로 3년전에 비해 5명(25%) 줄어들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백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임원현황과 경영진 구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그동안 감원 및 사업부 축소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임원축소와는 대조적으로 사외이사를 채용하는 기업은 증가,경영의 감시기능과 집행기능이 분리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업체의 50% 이상이 집행 임원제를 도입했으며 6.4%는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