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예금금리 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조흥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보통예금및 저축예금 등의 수신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또 기업자유예금 금리는 최고 1.0%포인트 내리고 다음달 14일부터 20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는 이자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통예금과 5천만원이상 저축예금 금리는 현재 연 1.0%에서 0.5%로 인하된다. 1천만원 이상은 연 1.5%에서 1.0%로, 5천만원 이상은 2.0%에서 1.5%로 낮아진다. 다만 5백만원 미만의 저축예금 금리는 현행 0.5%가 그대로 유지된다. 기업자유예금 금리의 경우 3개월 미만은 연 1.0%에서 0.5%로 0.5%포인트, 3개월 이상은 연 2.0%에서 1.0%로 1.0%포인트 각각 낮아진다. 조흥은행은 정기예금 등 장기예금 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이와함께 다음달 14일부터 20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선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생계형저축과 만 19세 미만 및 만 65세 이상 예금자에게는 정상적인 이자를 주기로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주부터 3년만기 근로자우대저축과 7년만기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각각 0.3%포인트와 0.5%포인트 낮췄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