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서울대 총장 후보로 정운찬 경제학부 교수(56)와 송상현 법학과 교수(61)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20일 교수 총장후보 투표(복수 기명)를 실시한 결과 정 교수가 총 투표수 1천2백10표중 55.1%인 6백67표를 획득, 5명의 후보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송 교수가 5백7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정 교수와 송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서울대 총장후보로 추천되며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중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현 사회대 학장인 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허청 특허행정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도 맡았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