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현재 무역수지 개선 추세가 주춤, 지난 5월과 같은 큰 폭의 무역흑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 증가율도 지난 15일에 비해 축소됐다. 2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77억800만달러, 수입은 4.2% 는 8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5일까지 수출은 13.2% 늘어나고 수입은 2.6%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3억9,5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4,700만달러보다 개선됐으나 지난 5월의 3억5,400만달러 흑자보다 악화됐다. 지난 5월 수출은 두달 내리 증가세를 보이며 7.8% 증가했으며 수입은 10.1% 늘었었다. 무역수지도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 올 들어 최대인 16억2,4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앞서 15일까지 무역수지가 괜찮았었는데 5일 동안 갑자기 나빠졌다"며 "지난달과 같은 큰 폭의 무역흑자는 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월말까지 지켜보고 분석자료를 보고 면밀하게 환율 영향력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 6월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708억1,800만달러, 수입은 2.4% 준 670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9,4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2,300만달러 흑자에 약간 못미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