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린 일본 우수기업들은 6개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일본경제산업연구소의 분석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 '마이웨이' 고수 =우수기업 경영자들은 자사 컨셉트를 기준으로 뛰어들어서는 안될 사업을 명확히 구분했다. 경쟁사들이 무분별한 기업인수(M&A)에 나설 때도 스스로의 판단으로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 독자적 경영능력 =탁월한 독자적 경영능력을 갖췄다. 이들은 컨설턴트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았다. ▲ 객관적 분석능력 =불황을 극복한 CEO들은 한때 엘리트 코스에서 밀려난 상태에서 회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회사 존폐위기 때 새 분야를 개척한 경험도 있다. ▲ 여유자금 투자 중시 =새로운 투자는 주로 여유자금 한도내에서 이뤄졌다. 가능한 한 회사자금 사정이 주식시장 움직임에 영향받지 않도록 운용했다. ▲ 잘 나갈 때 신중 =회사내에는 항상 적당한 위기감이 존재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좌절하지 않고 잘 나갈 때도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 사명감.윤리관 보유 =한결같이 투철한 사명감과 윤리관을 갖고 있었다. 회사내의 적당한 규율이 생산성을 높이고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막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