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昌 "광주서 관전" 盧 "부산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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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한국과 스페인간의 월드컵 8강전 응원때는 확연하게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 후보는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8강전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 후보는 당초 경기장 밖에서 응원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적인 월드컵 열기에 동참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귀빈석대신 김무성 의원 등 소수의 측근과 함께 일반석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지방선거 참패 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부산 시민들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한다.
노 후보측 관계자는 21일 "호프집이나 서면로터리 등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경기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 광주를 방문해봤자 월드컵 열기에 묻힐 것"이라며 "광주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월드컵이 끝난 뒤 다음달 초 별도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